안녕하세요! 엄지훈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는 어려서 워낙 활발하여 에너자이저였답니다. (산만했죠ㅜ)

산만한 편이기는 해도 자신이 해야 하는 것이 있으면 곧잘 하고, 이야기 하길 좋아하였고,

친구들과도 원만히 지내는 아이였습니다.

특히 기차를 좋아해 꿈도 “기관사, 기차 만드는 사람”이었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에 들어가 엄마가 바쁘다는 핑계로 혼자일 때가 많았습니다.

아이는 엄마에게 힘들다고 말도 못하고 외롭게 학교에 적응하려다 나쁜 아이로 변해버렸답니다.

선생님께 아이가 문제를 일으킨다는 연락 오는 횟수가 늘어나더니..

하루는 아이가 친구와 싸웠는데 통제가 안되어 힘들다며 선생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학교에 찾아가보니 아이는 씩씩거리며 욕을 하는 등, 난폭한 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본 아이의 폭력적인 모습에 어찌나 놀랬던지... 아이를 부등켜 앉고 엉엉 울었답니다.

정말 아이는 친구와 싸우는 것은 기본, 공부는 전혀 하지 않고, 나쁜 행동이란 나쁜 행동은 다 하고 있었답니다.

아이는 학교에서 그냥 ''문제아''로 낙인이 찍혀 있었고, 적응한 줄로만 알았는데 전혀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보니 내가 못해 준것 들이 떠올라 미안하고,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습니다.

나 때문이라며 자책만 할 뿐 해결방안이 없어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계기로 화풀이 캠프에 참여하였습니다.

아이가 캠프를 하면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도 모른채, 울분을 토해내기라도 하듯 화를 분출하고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진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뇌교육을 하면 아이가 달라지겠지.”라고 생각하며 시작하였습니다.

 

아들은 뇌교육을 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각하는 것부터 바뀌었습니다.

받아쓰기를 보고 10개 중 3개를 틀리고

“다음에도 또 틀리면 어떡해요? 그냥 안 할래요!”라며 포기해버리던 아이가

“엄마 나 3개 맞았어요! 잘 한 거죠?”라며 반응이 달라졌고,

“할 수 없어, 못 해” 부정적이다 못해 무언가를 해결하려고 조차 안하던 아이가

“뇌는 내 거죠!!!”,“ 내가 좋은 생각을 해야 좋은 뇌가 되요!”, “실수하면 다시 하면 되죠!”라며

긍정적인 생각들을 하는 아이로 조금씩 변했답니다.

학교에서도 1학년 때와는 달리 2학년이 되고 나서는 수업시간에 집중도 하고,

선생님 말도 잘 듣고, 잘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답니다.  

아직 욱하는 것이 남아 친구들과 놀이하는 것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선생님의 도움과 뇌교육을 통해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많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아이의밝은 모습과 더불어 제가 가장 좋은 것은 아이에게 다시 꿈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기차 장난감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꿈이 생겼어요!!!

꿈이 앞으로도 계속 변하겠지만 생겼다는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아이가 더 나아가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모든 것에 도전할 수 있는 멋진 아이로 성장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