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교육을 시작하며......

“어머님.. 아이가..수업시간에 산만하고 예의없는 행동을 하네요..

첫 아이 출산 후..초등학교 입학때까지 쉼없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우리 아이도 잘 크고 있다고 생각하던 초등 1학년...바로 그때 학교 선생님께 걸려온 전화 한통으로 온 집안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늘 에너지가 넘치고 호기심이 많은 유치원생이었지만 초등학교에 가면 또 그에 적합한 행동을 하고 잘 적응하며 지낼거라고만 생각했었는데..너무 편하게만 생각했던건지

급한 마음에 이런저런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그 어디에서도 이미 알고 있는 문제점만 알려줄 뿐 그 원인과 해결방법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어쩌라고!!를 반복하고 있던 그 즈음..친구 소개로 뇌교육을 알게 되었고

정확히 어떤 교육을 하는 곳인지도 모르면서 혹시라도... 한가닥 희망을 찾을 수 있다면...하는 간절한 마음에 망설임 없이 문을 두드렸습니다.

 

테스트 후 첫 상담을 받으며..

잠깐의 테스트로 우리 아이의 특성, 행동패턴. 문제점 등 오랜시간 쭉~지켜보셨던 것처럼 줄줄줄 말씀해 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가슴은 콩닥콩닥 식은땀은 줄줄.. 여긴 뭐지? 왜 이렇게 우리 아이에 대해 잘 알고 계신거지? 하는 궁금증과 한편으론 내가 찾던 곳이 여기였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바로 여기였어!! 하는 엄마의 확신으로 시작한 뇌교육은 그렇게 우리 아이를 서서히 변화시키게 되었습니다.

 

뇌교육을 진행하며..

자존감? 그거 새로나온 음식인가요..... 당연히 있는거 아닌가요.....

상담을 통해 알게 우리 아이는 두뇌활성도 이외에도 자존감 부재라는 커다란 산을 넘어야 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아이가 했던 문제행동 중 상당수가 자존감 부재로 인한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뇌교육 수업과 상담을 통해 알게 된 팁으로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한 온가족의 노력이 시작되었습니다.

학교에서 혼나는 횟수가 늘어나고..그 일로 인한 엄마 아빠의 빡침과 훈육을 가장한 잔소리가 늘어날수록

“ 안해.. 엄마 나 원래 그거 못해!, 못하는걸 왜 자꾸 하라고해’ 하며 짜증만 내던 우리 아이가 어느 순간 부터

”나 실패하더라도 용기내서 해볼거야! 안되면 또 해보면 되는거지“하는 멘트로 가족을 감동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나 동생 배려했어.. 그리고 학교에서 친구들도 도와주고..협동도 했어..

이거 다 뇌교육에서 배운거야....

뇌교육 선생님께서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건 나라고 하셨어..

그리고 나 스스로를 존중해야 한다고 하셨어..

난 노력하면 뭐든 할 수 있어.. 용기를 내면 뭐든 할 수 있다고 뇌교육 선생님이 말씀하셨어..”
 

뭐든 칭찬거리가 생기면 뇌교육 덕분이라고 뿌듯해하며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과 스스로를 인정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아이는 일상 생활에서도 변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칭찬보단 혼나는 일에 익숙했던 아이는 못한다는 말을 자주하고, 혼날 때면 반항적인 눈빛으로 오히려 입을 꾹 다물어 상황을 악화시킨 적도 많았지만

뇌교육을 시작하고 난 후 자신의 의사 표현을 하며 자기의 노력을 인정받기를 원하고 자신을 존중해 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입장만 중요하게 생각하던 아이가 아주 조금씩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짧은 순간이지만 상황에 맞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던 장면들이 생각납니다.

뚜렷한 자기 주장에 처음엔 당황했지만 아이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를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뇌교육을 하며 아이 뿐만 아니라 저 또한 함께 성장해야 함을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숨겨진 보석을 찾아보려 하지 않고 그저 아이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것,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내 기준에 맞춰주기를 바라던 부모의 태도가 아이를 얼마나 힘들게 했을지에 대한 깨달음은 덤으로 얻게 된 값진 교훈이겠지요...(물론 교훈이 모두 생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T.T)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뇌교육을 통해 얻은 탄탄한 밑바탕을 만들고 있기에 세상을 향해 한걸음씩 성장해 가는 우리 아이의 미래가 더욱 빛나게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뇌교육의 꽃이라고 생각되는 뇌교육 선생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아이를 키우며 많은 상담을 받았고 직업적 특성상 학부모 상담을 많이 했던 저였지만...그동안의 시간들이 참 부끄러울 만큼.. 뇌교육 선생님들과의 상담시간은 그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이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수업을 통해 발견되었던 아이들의 모든모습들을 세심하게 관찰하시고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으며 우리 아이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인지,정서,사회 모든 분야를 넘나들며 때로는 따뜻한 조언으로 때로는 정신없는 팩트폭행으로 아이와 부모를 연결시켜주신 것 같습니다. 덕분에 내가 모르던 우리 아이의 모습들을 알게 되었고 그것들로 아이와 더 단단한 연결고리가 생긴 것 같아 무한감사를 드립니다.

뇌교육과 함께 앞으로도 멋지게 성장할 우리 아이를 응원하며 오늘도 우리 아이는 즐거운마음으로 뇌교육을 다녀올거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