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체험인 줄 알고 참여한 화풀이 캠프를 통해 뇌교육을 알게 되었다. 

뇌교육에서는 신체, 정서, 인지가 모두 조화를 이룰 때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아진다고 하는 말씀을 듣고 신청하게 되었다. 평소 딸이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한시간의 교육으로 아이가 얼마나 달라질까 라는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수업시간 내내 아이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활동할 때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주말 체험 활동 왔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수업을 하면 할수록 일상에서 조금씩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몇 달 전만 해도 진구 엄마에게서 외동이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제는 길가에 버려진 오물을 보고 '저거 치우시는 분은 많이 힘드시겠다'고 남의 감정을 생각하는 것이다. 

또, 한번 화를 내면 이유를 말하지 않고 짜증만 내어 나를 힘들게 했는데 짜증의 시간이 짧아 지면서 자신의 마음, 감정 상태를 말로 하기 시작하였다. 
물론 변화를 바로 알아 차리지는 못했지만, 주위의 엄마들이 나보다 담이의 변화를 먼저 눈치채고 말해 주어서 알게 된 부분도 많다. 

앞으로의 딸의 변화가 기대된다. 
뇌교육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