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부터 코로나가 심할 때를 제외하고는 최대한 꾸준히 다니려 노력했습니다. 감정조절이 힘들고, 정해진대로, 틀 안에서만 생각하는 점, 자극에 예민한 등이 걱정스러워 시작했었는데 수업을 진행할수록 사고가 유연해지며 감정조절이 되는 모습이 두드러져 나타났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수업을 하지 못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는 듯한 모습과 아이가 성장하며 학습 시 산만한 모습까지 걱정이 되어 코로나가 조금 풀리고는 주 2회 수업을 하기 시작해 다시 빠르게 생활습관과 사고가 교정되며 아이가 편안해진 게 느껴졌습니다.

동생과 싸우는 횟수나 강도도 많이 줄었고, 일상생활이나 학습 시 차분하게 집중하는 게 필요할 때 잘 따라와주고, 혼자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누군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해도 스스로 조절하여 편하게 되는 법을 아는 것 같았어요. 동생도 5살부터 수업 시작해서 둘 다 이전보다 많이 성장한 모습에 늘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다니고 있습니다. 틀에 박혀 있던 아이가 창의수업 후 혼자 집에서도 글짓기, 동시쓰기를 즐거워하며 술술 써내려 가는 모습은 정말 상상도 못한 일이라 아직도 깜짝 놀랍니다. 앞으로 많은 걸 더 해내기 보다는 자기 조절력이 있고,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건강하고 사고가 유연한 사람으로 자라 주길 바라며 최대한 열심히 다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