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정빈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네요.

2남1녀중 둘째로 늘 저에게는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과 형과 여동생에게는 그냥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것 같은데, 유독 사랑을 주는것이 힘든 아이였습니다.

밖에서는 누구보다 괜찮은 아이로 칭찬도 많이 받고, 스스로 잘해나가는 아이였는데, 저는 더 많은

욕심을 정빈이에게 나도 모르게 바라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저하고는 소소하게 집에서 부딪힘도 있고,

정빈이가 한학년, 한학년, 올라가면서, 자기만 싫어한다는 말도 종종하고 감정에 북받쳐서 울기도 많이하고,

그런 아이를 바라보는 제마음은 아프면서도 의무감으로 다독여주고, 안아주곤 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던 차에 정빈이는 6살때부터 뇌교육을 시작하고, 형아가 하고있는 hsp수업을 너무나 하고싶어 했었는데,

초3이되자마자 hsp수업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hsp수업을 하면서, 자기를 믿는 마음이 커지면서 저하고도 조금씩 사이가 좋아지고,

점점 자신감이 생겨서 학교에서 선생님께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도하고, 발표도 잘하고 있다고 칭찬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자신을 보여줄려고 하는것이 아니고 그냥 갖고있는것을 쓰면서 내면에 힘도 많이생기고,

스스로 해볼려고 하는 힘이 많이 커졌습니다.

앞으로도 스스로를 믿고, 자신이 하고싶어하는것을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하는 정빈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울정빈이를 잘 이끌어주시는 이우성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