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교육과 IVY League tour의 영향 ]  

저는 초, 중학생 시절 뇌교육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야탑 지점에서 교육을 받다가 운이 좋게 중학교 3학년 겨울 방학에

아이비리그 투어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처음으로 꿈이 생겼습니다.

그 때 저는 ‘와 이런 곳에서 공부해보고싶다.’ ,

 

‘이 학교 학생들은 무언가 멋있고, 여유로워 보인다.’

이런 생각들을 하며 유학이라는 막연한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서부에서의 교육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앞으로의 일들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저는 유학이라는 막연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주위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게되었습니다.

1기로 로봇과가 생기는 시기였으며, 학교에서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유학반을 운영한다는 점이 저에게는 의미가 매우 컸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만류에도 저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수석으로 입학을 하게 됩니다.

유학이라는 어떻게 보면 막연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정규 수업들 외에

특별 수업들을 듣고, 이런 저런 대외활동을 하며 준비를했습니다.

 

그렇게 고등하교 2학년 겨울방학에 미국의 미시간주립대에 합격을 하게 되었고,

저는 정말 기뻤습니다. 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인해 유학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매우 슬펐고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고,

저는 아무런 준비 없이 대학 입시라는 큰 관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입학사정관제도라는 것이 막 생겨날 때였는데, 저는 이 길이 아니면 나는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아주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아주대학교에서의 생활도 파란만장했습니다. 어려서 부터 노래 듣기, 부르기를

좋아했던 저는 전자공학과 소학회 ‘하늘 음표’에 가입하고 대학 생활의

많은 부분을 함께 했습니다. 그렇게 10번이 넘는 정기 공연과, 클럽 공연,

길거리 공연들에 참여하다보니 자연스레 공부와는 멀어지고,

유학이라는 꿈은 어느새 잊혀져 갔습니다.

 

스스로도 ‘나도 결국 그냥 평범한 뻔한 사람이 되었구나’ 생각하며

현실에 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세계전자박람회인 CES를 알게 되었는데,

매년 1월 초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신기술, 제품을 발표하는 박람회였습니다.

그동안 전자공학과 학생으로서 막연한 꿈도 없었던 저는,

어렸을 적 아이비리그 투어를 다녀온 기억들이 나면서, 너무 가고 싶어졌습니다.

 

이후, 휴학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아 결국 2016 CES를 참관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저는 한국 기업들의 부스를 유심히 보았는데,

그 중에서도 LG디스플레이의 부스가 유독 좋았습니다.

현지 참관객들도 놀라워하며 영상 촬영을 하는 모습을 보며

‘와 LG가 정말 글로벌 기업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 때 느꼈던 감정들의 영향인지,

LG라는 기업에 관심이 많이 가게 되었고 한국에서 가장 큰 대외활동중의 하나인

LG글로벌챌린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LG글로벌챌린저는 간단히 설명하자면

4명의 학생이 한 팀이 되어, 주도적으로 주제를 정하고 탐방 일정을 짜서

외국으로 탐방을 다녀와 한국에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지에 대해 탐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저는 탐방계획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통해 2016 LG글로벌챌린저 대원으로

선발 되었고, 2016 여름 방학에 영국으로 탐방을 다녀온 뒤, 50장의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마지막 면접을 통해 결국, 우수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혜택으로, LG그룹 입사 기회를 얻게 되었고 다시 그룹사 계열 면접을 통해

LG디스플레이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서 용기를 갖고 결정적인 선택들을 하고,

힘들고 어려울 때 마다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어렸을 적 뇌호흡을 통해

배운 주도적 사고와 생각하는 힘, 사물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 등과

아이비리그 투어를 통해 생긴 꿈’ 의 복합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