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는 2학년 때 언니보다 빨리 뇌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연주는 삼남매의 둘째로서 연승이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아이입니다.

연주는 혼자 있기 보다는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고, 즐겁고 신나게 노는 것을 좋아하고 분위기를 잘 맞추지만 수줍음이 있어서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입니다.

연주에게 명상을 하고, 힘들게 자세를 잡으라 하고, 에너지를 느껴보라고 하는 뇌교육은 지루하고 재미없고, 힘들고, 어떻게 하라는 건지.. 감을 잡기 어려워 하였습니다.

수업 때도 선생님께 투정부리고, 짜증내고, 모든 것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참여를 잘 하지 않을 때 많았습니다.

학년 때는 행복하지 않다, 죽고 싶다, 공부를 왜 해야 되냐, 재미가 없다는 말들을 종종하여 저희 부부를 긴장하게 만들곤 하였습니다.

그랬던 연주가 4학년때 학급회장이 되어보겠다고 출마하고, 학급회장이 되어 한 학기 동안 역할을 충실히 하여 리더쉽이 좋고, 남을 배려 잘하는 아이라고 칭찬도 받았습니다.

5학년 때 둘째의 설움을 아냐, 나는 사랑 받지 못하고 컸다면서 울고 불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언니 연승이랑 연주, 저와 셋이서 각자 자기 서열에서의 고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눈물 콧물을 흘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나눔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뇌교육 활동 후 나눔의 시간처럼 우리끼리의 나눔 이였지만, 서로를 알아가는 좋은 시간 이였고, 설움이 해소가 되었는지 그 이후에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연주의 꿈은 요리사였으나, 춤과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 5학년 겨울방학 때 뮤지컬 캠프 동안 목이 쉬도록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자신을 빛내었습니다. 또한 친구들을 잘 챙기고, 자기 주장도 잘 하여 매력적인 아이라고 멘토님이 전해주었습니다.

뮤지컬 캠프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았고, 꿈을 위해 현재 보컬연습도 시작하여 춤과 노래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또한, 체력도 좋아져서 잔병치레도 줄었고, 예전의 예민하고 설움 많던 둘째의 모습은 없고, 집안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는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앞으로 연주가 ‘나와 민족과 인류를 살리는 지구경영자’가 되어 꿈인 가수를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주고,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연주가 홍익을 실천하면서 세상을 바꿔갈 수 있는 따뜻한 리더쉽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예비일지영재이지만, 언니의 뒤를 이어 일지영재에 도전하기로 하였고, 목표를  세운 연주의 성장하는 모습을 계속 이어지리라 봅니다. 자신의 꿈과 일지영재로서의 면모를 갖춰가는 연주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