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범수는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밝고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갑자기 아빠 회사를 따라 6살에 광양으로 이사가고, 동생이 태어나면서 이런저런 환경이 바뀌면서 범수는 많이 예민해져 갔습니다. 1학년이 되면서 예민하고 화 조절을 못해서 아이들과 소통이 어려웠고, 또 선생님께서 저한테 전화를 자주 하다보니 그럴수록 저는 범수를 더 다그치고 야단을 쳤습니다.그리고 혹여나 더 찍힐까봐 공부도 더 시켰습니다. 
2학년이 되어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되었고, 또 다시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학교에서 새 학년을 맞이했습니다. 저는 주말부부라 독박육아로 예민한 상태였고, 범수는 어느 순간 무슨말을 하건 3번이상 소리질러야 반응하고 또 말을 할때 눈을 안쳐다 보고 딴짓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범수에게 더 소리지르고 다그치며 저는 저대로 범수는 범수대로 지쳐 있었습니다. 너무 힘들어 상담센터를 찾아가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우연히 교문앞에서 이영진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화풀이 캠프가 있다고 하길래 범수한테 좋을꺼 같아서 캠프를 참여하면서 뇌교육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범수가 캠프하는 동안 저도 부모교육을 받았고 마지막에 나눔하면서 안에 쌓여 있던 눈물이 터져 버렸습니다. 저는 말을 이어가지도 못했고 저는 범수가 이제 제가 무슨말을 해도 들리지 않는 상태까지 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날 범수와 함께 저도 뇌교육 지도사 과정을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하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았습니다.
그 즈음 2학년 담임한테도 전화를 받게 되고 저는 또 좌절하며 모두 내 탓인것 같아 자책했습니다. 근데 뇌파검사결과 범수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집중과 인지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는 또 자책하고 울었습니다.
하지만 범수 뇌교육과 저도 뇌지도사 과정을 하면서 많은것을 느끼고 치유된것 같습니다.
지금 범수는 12회정도 밖에 안 되었지만 뇌교육 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일단 저와 범수의 표정이 많이 밝아졌고, 범수가 예전 어릴때 처럼 '엄마 사랑해'하며 뽀뽀도 해주며 저한테 얘기도 많이 하는 아이로 돌아왔습니다. 잔소리 안해도 스스로 약속한 시간에 숙제도 하고, 화내고 짜증내는 일도 줄었고 무엇보다 우리 둘다 많이 긍정적으로 변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뇌교육 지도사와 힐링캠프를 통해 저를 뒤돌아 보게 되었고 내탓이라는 자책감 대신에 '그동안 잘했어,수고했어,괜찮아,너도 할만큼 했어' 하며 남이 아닌 나에게 칭찬해 주고 나를 인정하고 위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동생이 장애인이라 어려서부터 잘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속에서 일정한 틀안에 저를 가두어 두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주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혼해서도 남편도, 경제적인 것도,아이도 내가 짜놓은 일정한 틀에 맞추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국장님께서 ''아이는 아이 스스로 잘할꺼에요.어머님은 어머님 삶을 살면됩니다.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들은 다 행복해요. 아이한테는 방향만 제시해 주고 결정은 아이 스스로 내리게 하면 됩니다.'' 라는 말씀이 정말 와 닿았어요.
아내,아이 엄마가 아닌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를 위한 도전과 개발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우리 아이는 이상한게 아니고 다른애들과 다를 뿐이야, 조금 더 예민할뿐이야 인정하고, 예민한 대신 다른 장점이 있고, 특별함이 있다고 긍정의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되었고 아이의 입장에서 먼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뇌교육을 통해 범수 보다도 제가 더 많은 도움을 받은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변하니 아이는 저절로 변하더라구요. 아이가 아니라 바로 제가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ㅋ 두서없이 적다보니 길어졌네요.
앞으로 범수가 뇌교육을 통해 체력도 더 키우고 남을 배려할줄 알고,따뜻한 심성을 가진 가슴이 ?따뜻한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정서가 잡히면 다른것은 다 잘 될꺼라 믿습니다.^^
뇌교육을 알게 해주신 이영진 선생님과 국장님 그리고 다른선생님들 모두 감사드려요.앞으로도 우리 범수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