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둘째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들 말한다. 둘째는 손댈 곳 이 없다고. 

워낙 잘해서 걸음마도 첫째보다는 일찍 시작했으며 말도 또래 보다 빨라서 말귀도 다 알아들어 편했다고 기저귀도 빨리 때서 너무 수월 했다고.

그렇다. 둘째는 아무래도 첫째보다는 쉽게 키웠던 것 같다. 수빈이도 그랬다.

원래 처음부터 이만큼 자라 있었던 아이처럼 느껴질 때가 종종 있었으니깐 그렇지만 육아라는 게 어디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게 전부인가.

이렇게만 한다면야 어려울 것 하나 없겠지만 우리들은 감정 이라는 게 있지 않나 정말 어려웠다.

둘째라서 그런 건지 아님 타고난 기질인지는 모르겠지만 수빈 이는 뭐든지 잘 하고 싶어 했고 항상 언니보다 먼저 하고 싶어 했으며 욕심도 더 많았다.

그래서 항상 큰아이한테 양보를 시켜야 했으니깐. 엄마인 내가 보기에는 진짜 별것도 아닌데 자기 먼저 안 해 줬다고 

세상 무너지는 것처럼 울어대는 아이를 보면서 난감하고 당혹스러울 때도 많이 있었다. 

한 예로 양치질도 언니 먼저 해주면 울고불고 가관도 아니었다. 도대체 이게 뭐라고...

 

그렇다면 지금쯤 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싶어 익히 알고 있는 뇌 교육을 배워보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둘째는 처음부터 뇌 교육을 시킬 생각은 별로 없었다. 이 정도의 행동들은 둘째라면 있을법한 것 같고 조금만 지도 해주고 마음 알아주면 별 문제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워낙 알아서 잘하고 성격도 언니보다 좋은 것 같고 적당히 욕심도 있어서 혼자서도 잘하는 것 같아 특별히 뇌교육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은 것 도 있었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고. 그래야 진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거라고.

뇌교육의 프로그램들이 어떤 영향력이 있는지, 우리아이가 어떻게 변해 가는지 직접 겪어봤기에

두 아이 다 배우는 게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앞으로 내 아이가 살아가야 하는 시대는 창의 융합형 인재를 원하기에 과감하게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둘째도 뇌 교육에 등록을 했다. 

수빈이가 창의브레인 수업을 시작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변화는 생겼다.

지금도 내가 먼저를 외치기는 하지만 조율이라는 걸 한다. 막무가내 무조건 내가 먼저였던 수빈이가 행동하기 전에 다른 사람을 생각하게 된 것 이다.

또한 어린이집에서는 친구들한테 양보도 잘하며 선생님 심부름도 곧 잘하고 혼자서도 물건 정리며 친구들도 잘 도와준단다.

스스로 경쟁하고 빼앗길까봐 욕심 부리고 표현할 줄 알면서 억지 쓰고 나만 생각 하던 아이가 모두를 생각 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 했다는 것이 느껴졌다.

조금 더 큰마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 이 생긴 것이다. 

 

이렇듯 두 아이의 변화는 내 생각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래 아이들을 보거나 다 커서 성인이지만 진짜 성인은 아닌 사람들을 보면 어려서 뇌교육을 받지 못해 저런 행동을 하고 저렇게 생각이 짧은가 보다 하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나의 바램은 모든 사람들이 뇌 교육을 통해서 변화가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와 내가 다르지 않고 우리는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이 생겨나서 이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참 좋겠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뇌교육 정신을 살려 우리아이들에게 홍익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