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진아는 12살이며 만드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먹는 것도 너무 좋아하며, 여느 아이처럼 놀기를 너무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하지만 적극적이지 못하고 소심한 성격탓에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협력이라기 보다는 거의 양보하는 수준의 아이였습니다.

문방구점에서 친구랑 둘이 갔을때 돈이 부족했던 친구는 진아에게 부족한 돈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그 얘기는 잊어 갈쯤 이 친구와 또다시 문구점에 갈 일이 있던 어느날 이 친구는 진아에게 옛날에 돈 얼마 빌려 줬던 거 갚으라고 했답니다.

보통 친구 같으면 저 번에 문구점에 내가 사준걸로 하자 이렇게 애기 했을 텐데 진아는 그 말을 못해서 그냥 돈을 갚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주 주장도 약하고 손해보는 진아가 뇌교육을 다니면서 크게 적극적으로 변화되진 않았지만

조금더 자신감도 생기고 하고 싶은 말도 조금씩 하는 아이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제일 걱정되었던 것은 스트레스를 자꾸 참으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는데 소리도 지르고 할말도 하면서 자기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버릇없이 보일 때도 있는데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조그만 빗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면 계란은 깨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계란의 흔적은 남는다고 하죠

저는 그렇게 조금씩 아이 성장을 지켜 보려고 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자신을 성장시키며 본인을 성장 시킬 수 있는 그날을 기대 합니다. 저도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성서지점 진아 담당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진아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