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초반부터 BR뇌교육의 키즈 두뇌개발 프로그램을 1년 넘게 하고, 이제 주니어 HSP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얘기부터 해야 할지... 민호의 뇌교육은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저의 믿음이 확고하지 못했던 시기도 있었고, 이번 주니어 HSP과정으로 바뀌면서 금액적인 부분이 부담되어서 잠시 쉬려고 생각하기도 했었거든요

제가 BR뇌교육을 알게 된 건 5세 후반에서 6세 초반으로 넘어 가는 시기 였어요.

유아교육과 뇌교육에 관심이 있어서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되었고, 3q검사를 해보았어요.

다른 방법으로 뇌교육을 하는 곳과 비교해 보다가 BR뇌교육은 자연스럽게 뇌를 훈련시키는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제 지인들 중에 성인인데 뇌호흡과 명상의 도움을 받은 분들이 있어서 저에게 권하기도 했었구요.

긴가민가..하니까 선생님께서 어머님이 한번 체험해 보시라고 하더라구요.

뇌교육지도사 과정을 수강했는데 제가 5시간 자고 정말 피곤한 날이 있었는데, 강사님을 따라 몸을 좀 움직이고 명상을 하고 했더니 몸이 너무 가벼운 느낌이 나서 ''아 이거 효과 있겠다!'' 싶었어요.

민호는 학습적인 부분이 뒤쳐지지는 않았는데, 인성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것처럼 보이는 아이였어요.

본인의 생각을 잘 말하는 아이인데, 너무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대놓고 이야기를 한다던가,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와는 놀기 싫다고 이야기하고, 심지어 다른친구에게 ''쟤랑 놀지말자~'' 라고 이야기 해서 유치원에서 전화가 오고 (그 상대방 엄마가 민호때문에 아이가 힘들어 한다고 상담을 했다고 합니다) ....

그때 심리센터를 데리고 갔는데, 검사 결과가 너무 참담하게 나오고 정말 문제 있는 아이처럼 보이더군요.

엄마와 있을때는 정말 착한 아들인데, 바깥에만 나가면 ''난 나쁜팀이야'' 라는 말을 하고 마음은 여린데 센 척 하는 아이였어요.

마음이 여리고 착한건 우리 아들 사정이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는 아이로 커 가는게 저는 너무 마음 아프고 죄책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 시기에 극도의 스트레스로 저에게는 끔찍한 두통도 생겼어요 . ㅠㅠ)

그때  BR뇌교육 권오민 선생님이 저에게 큰 힘을 주셨어요.

민호가 정신적으로 좀 빠르고 똑똑한 아이라서 그럴 수 있는데, 절대 문제 있는 아이가 아니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쎈 척 하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여리고 약한 아이라고 너무 걱정 말라고 힘을 주시더라구요.

BR수업시간때도 뭐든지 부정적으로 말하고 좋은것도 싫다고 하고, 원래도 예민했지만 동생이 태어나고 더 예민한 아이가 되었었거든요.

심리센터를 보낼까..하다가 BR뇌교육을 믿고 계속 도움을 받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뇌교육 수업에서 계속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입장을 바꿔보기도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저는 인성교육을 돈주고 시킨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

인성교육으로는 좋았지만, 이 수업을 통해 뇌교육이 되는건가.. 의구심이 들었거든요.

조금 시간이 지나고 (3개월정도) 어느순간 민호가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하더라구요.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인지 미워하던 동생과도 잘 지내게 되고, 인성적으로도 튀지 않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민호가 수학, 멘사프로그램을 하는 센터를 다니고 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같이 수업하는 여자친구들보다 못 해서 화를 내고 울고 수업을 가기 싫다고 했었어요.

 교실 밖에 제가 있었는데 ''엄마 한테 얘기해서 이 수업 끊어달라고 할거야~~~~'' 라고 고래고래 소리치는 제 아들의 목소리를 듣는 제 심정은.. 정말 당황스럽고 부끄럽더라구요 ㅠㅠ

그런데 마음의 안정을 찾으면서 언제부턴가 게임에서 지는 날도 활짝 웃으며 나오더라구요.

어느날은 잘 못해서 속상해 울고 있는 친구에게 '' 울지마~ 나도 연습해서 잘하게 된거야. 너도 연습하면 되니까 슬퍼하지마~'' 라고 위로해 줬다고, 선생님이 민호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며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이것이 BR의 효과인가...하고 생각하고 있을 때 이달 초 (6월2일) 멘사대회 지역 예선이 있었습니다.

연습때는 민호가 센터내에서도 1등이 아니었어요. 같이 하는 애들중에 제일 못했었는데 나중에는 많이 따라잡았죠.

멘사 대회 전날 BR센터에 와서 선생님께 도움을 청했어요. 긴장을 좀 풀어줬으면 좋겠다구요..

선생님이 배를 만져보니 많이 굳었다고..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명상도 하고 민호가 좋아하는 슈퍼맨 자세도 하고 배꼽힐링기로 배 주변을 누르기도 하면서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 큰 대회에 나와서 앉아있는데 잔뜩 굳어있는 아이의 얼굴을 보니 제가 눈물이 나서 격려해주고는 다른 엄마들보다 일찍 나와버렸어요.

대회가 끝나니 민호가 너무나도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잘 한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민호 아빠는 콧방귀를 뀌었어요. 서울 본선은 갈 수 있겠니......이런 생각인 것 같았어요. ㅎㅎㅎ

결과는 우리 민호가 대구 전체에서 1등을 했습니다.

전 그 결과를 듣고 엉엉 울었습니다. 센터 선생님도 제일 감동스러운 제자가 우리 민호라고 하셨어요.

다른 애들은 원래 부터 모범생이었지만 (?) 우리 민호는 시작때 안할거라고 성질내고 연습도 안 하던 아이였는데, 그랬던 애가 1등을 했으니... 선생님이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친구를 위로해 주고, 게임에서 지더라도 웃으며 나오는 민호를 봤을때, 이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멘사 대회에는 처음보는 감독관이 옆에서 10.9.8.7.6.5.4.3... 이렇게 초를 세고, 공간지각능력 게임은 1,2초를 다툴 정도로 치열하고 규정도 까다로워요.

예민한 우리 아들 성격에 당황했을 것 같고, 연습때 만큼만 했으면..하고 기도했는데

점수를 보니 민호가 연습때 보다도 더 잘했다는 것에 제가 정말 놀랐고, 예민한 아이가 이런 큰 대회에서 몰입하고 평소보다 뛰어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던게 BR뇌교육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제가 주니어 HSP 수업료가 부담되어서 민호에게 잠시 쉬자고 했었어요.

그랬더니 민호가 BR뇌교육을 꼭 다니고 싶다고, 멘사대회에서 전국 1등 해서 상금타서 그 돈으로 뇌교육 학원비를 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그만 둘 수가 없어서 주니어 HSP도 시작했는데, 1단 2단을 하더니 머리뼈가 부서질 뻔 했다고,, 그래도 재미있고 , 물구나무서기도 하고 싶다고 합니다.

아이도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좋은 느낌을 받아서 계속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뇌교육 후기들을 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활발해졌다는 내용들이 제일 많았던 것 같아요.

우리 민호도 활발해지고 마음이 많이 안정된 것이 느껴지고, 장난꾸러기지만 몰입할때는 집중력도 상당히 뛰어난 것 같아요.

이번에 유치원 참관수업때도 친구들 중에 제일 씩씩하고 똑똑하게 발표를 하더라구요.

민호는 이제 8월에 있을 멘사 전국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생 아이에게 눈에 보이보이는 등수나 결과를 바라지는 않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아이가 자신의 한계를 한 번 뛰어넘은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의 뇌교육이 계속 자신의 한계에 부딪히고 그걸 뛰어넘는 프로그램이더라구요.

뇌교육을 통해서 정말 착하고 바르고 예쁜 아이로 잘 키우고 싶습니다.

자신을 믿고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는 긍정적이고 모험심 강한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R뇌교육 대구 성서지점 선생님들, 민호에게 애정을 갖고 지도해 주시는 권오민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