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자신의 말에 책임지는 아이가 되었어요!

 

저의 딸 박가람은 자기만의 세계가 너무 뚜렷하여

수업중에도 자기가 리드해서 할려고 하며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수업방에서 겉돌기 일쑤였습니다.

어릴때부터 자기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친구들이 가져가면

대수롭지 않은듯 옆으로 가서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일쑤였으며

친구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가지고 싶을땐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가서 그 장난감이 더 재미 있다는 걸로 설득해서

친구의 장난감을 본인이 가지고 와서 노는 아이였습니다.

 

겉보기에는 순하고 친구들과 탈없이 지내는 모범생같은 큰딸이지만

같이 어울려서 하는 게임이나 놀이에서는 늘 따로 놀던 아이였습니다.

키즈HSP수업을 하면서 첨부터 수업에 잘 따라 가던 아이도 아니였습니다.

조금만 힘든 일이 생기면  그냥 쉽게 포기한다기보다는 그냥 안해버리고

수업이 힘들다며 안가면 안되냐는 말을 많이 하던 아이였습니다.

키즈HSP를 하면서 이제 조금씩 혼자보다 같이 하면 좋은 점들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게임에 참여도 많이 하고 수업오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뱉은 말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는걸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수업 중간에 수시로 자기맘대로 들락날락하던것을

하루는 선생님께서 이제 나가면 더 이상 들어올수없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나갔던적이 있었습니다.

여느때처럼 또 들여보내줄거라고 생각했던것이였지요.

하지만 그날은 선생님께서 다시 들어오고 싶으면 엄마에게 가서 앉았다 일어나기 100번하고 오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그랬더니 힘들다고 안하겠다고 했고 선생님께서는 그러면 못들어온다고

가람이가 나간걸 선택한거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진짜 들어오고 싶으면 엄마에게 가서 하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와서 울먹이며 힘들다면서 도움을 청하였고

저 또한 선생님 생각에 동참하여 들어가고 싶으면 앉았다 일어나기를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랑 같이 앉았다일어나기를 다 하고 수업에 참여하였고

다음 수업 부터는 자기 한말에 책임을 질려고 하는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저도 약속을 안지키면 가람이에게 혼날 때도 있습니다.

 

유치원에서도 수업 참여도가 부쩍 늘어서

하루는 선생님께서 가람이가 달라졌다고 반 친구들도 가람이가 많이 바꼈다고 했다고

저에게 말씀 해주실 때는 뇌교육덕분이라고 자랑도 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 가람이는 혼자보다는 같이 어울려 살아가는 융통성 많은 아이로 성장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갈때 혼자보다 같이 할때 더 즐겁고 재미있다는걸 많이 많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