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교육으로 다 키운 우리 아들!

 

얼마 전에 고 3인 아들과 통화를 할 일이 있었다. 모의고사 본 후였다.

아들은 기숙사에서 생활을 한다. 그래서 주 1회 정도 얼굴을 본다.

 

▶아들 : 친구들을 보면 미안하단 생각이 들어요

▶나 : 왜 ? 

▶아들 : 친구들은 새벽 2~3시까지 공부를 해요 그런데 성적이 오르지를 않아요.

저는 12시면 잠자리에 들어요. 그런데 저는 성적이 공부한 것에 비해 성적이 많이 오르는데,

친구들은 열심히 한만큼 오르지를 않아 힘들어해요. 그래서 미안해요

▶나 : 아들아 친구들한테 미안해 하지 마. 그러지 않아도 된다. 너도 열심히 노력했다.

너도 지난시간 너에게 많은 시간을 집중했었다. 이게 그 결과물이야.

첫째,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었다

둘째, 뇌교육을 통해 공부법에 대해 2년 동안 열심히 배웠다. 공부를 잘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요령을 몰라서도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하지만 너는 그 동안 충실히 익혔다. 

셋째, 다른 아이들은 공부학원과 학습지와 과외에 열중할 때,

넌 스스로에 대해 정확히 인지 할 수 있는 HSP를 만 4년 이상했다.

다른 아이들 3-4시간 공부할 양을 너는 1시간이면 된다. HSP는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넷째, 단순히 지식만 가르치는 과외 샘이 아니라 너에게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생님을 너와 연결해줬다.

네가 공부 학원만 다니지 않았을 뿐 나는 너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본바탕을 모두 갖춰줬다.

 

제가 아들과 대화한 내용입니다. 아들은 모두 수긍했습니다.

제 아들은 초등 5학년 올라오던 해 1월부터 고 1까지 뇌 교육을 다녔습니다.

공부학원과는 담을 쌓고, 중학교 3년 다니는 동안 제 가슴이 새카맣게 탔습니다.

겉으로 보여 지는 모습은 전혀 변하지 않았고,

공부는 뒷전이라 중 3학년 1학기 때 수학점수가 25점이 나왔어도 학원은 쌍수를 흔들며 가질 않았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3년 내내 저는 원하지 않았지만 도인이 되었습니다.

 

제 아들은 초등 고학년 때 친구들과 소통이 제대로 안돼 왕따도 당해보았고,

너무 작고, 여리고 약해서 맞기도 해봤고, 저 스스로 잘 나고, 똑똑해서 잘 난체도 했었고,

귀하게 낳은 아이라 모든 것이 본인 중심인 매우 이기적인 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모습이 엄마인 내 눈엔 보이지 않았고,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들에게서 공부를 접고, 그 대신 인성, 체력, 됨됨이, 자신감,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튼튼한 그릇을 가진 멋진 아들을 만드는데 모든 것을 쏟아 부었습니다.

미래에는 공부보다는 이 모든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중학교 입학해서 반짱과 맞붙어서 얻어터지고 그 후엔 학교를 아주 편하게 다녔습니다.

HSP 10개월 정도 때인 것 같습니다. 뇌력이 아주 강해졌었나 봅니다.

중학교 3년 내내 국내외 캠프를 정말 자주 다닌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때 제 아들은 친구에게 다가서는 법과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 말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등등...

정말 많이 배웠을 것입니다.

기숙사 들어갈 때 “아들아 난 네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잘 할 거라 널 믿는다.” 한 마디만 했습니다.

캠프의 경험이 토대가 되어 고등학교 기숙사에서도 적응을 아주 잘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유상종이라고 곁에 있는 친구도 모두 제 아들 같은 친구들이 가득합니다. 정말 행복하겠죠?

 

HSP를 오래 한 아이들은 메타인지도 뛰어나고, 아니다 싶으면 체인지도 굉장히 빠릅니다.

심신이 튼튼하고, 비젼도 확실하고, 파워도 강하고, 항상 긍정을 선택하고, 밝습니다.

HSP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더욱 빛을 발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리사욕이 아니라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해 홍익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누구나 좋아하고, 인기가 있겠죠?

 

저는 제 아들이 부럽습니다. 밝은 아이를 본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

공부로 강요하지 않고 자유로운 방목을 하며 정말 힘들었었는데, 시간이 흐르니 오히려 제가 행복합니다.

 

요즘엔 저도 제 아들의 의식수준을 따라가려 성인 HSP를 하면서,

사이버 대에 입학하여 공부도 하고, 자격증도 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저에게 있어 HSP란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며, 미래의 비젼을 생각하며,

그 비전대로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제 모습을 볼 수 있고, 실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HSP 하는 동안 체력도 튼튼해지고, 마음 그릇이 커져서인지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다보니 공감해 줄 수 있는 부분도 늘어나, 부딪치는 일도 줄어들고,

사이도 많이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얼굴이 환해져 지켜보는 제 마음도 편안하고 즐겁고 감사할 뿐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어머니들!

엄마의 가슴이 넉넉한 만큼 아이들도 성장할 수 있습니다.

잔소리 하지 마시고, 있는 모습대로 인정해주고, 믿어주시고, 캠프는 꼭 보내주세요.

급속성장 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우리의 아들, 딸들을 위해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미리미리 준비해 주세요.

공부만 시키려 하지 말고, 격려하고, 칭찬해주며, 기다려주신다면

훨씬 훌륭한 아이들로 자라나 이 인류에 희망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