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데 가장 중요한 건 믿음이였어요.

 

그렇다, 믿음이 중요했다.

부모와 아이와 선생님의 노력에 믿음이 더해지니 아이의 모습은 눈부시게 환해졌다.

나의 마음이 평화롭고 행복하니 아이 또한 당연히 그렇게 바뀌어 갔다.

처음 시작은 나의 잘못된 육아 방식으로 상처 입은 아이를 보며 가슴치던 그 때,

우연히 알게 되어 하소연 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회차가 늘어가면서 정화, 치유를 통해 아이가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고,

짜증을 부리고 동생이 생긴 후에 생겼던 여러가지 증상들이 부드러워졌으며

스스로 자제하려는 모습과 '뇌에게 물어봐~'라고 엄마가 넌지시 건넨 말에

놀란 듯 행동과 말을 수정하는 모습을 보며 엄마인 나도 신기하면서 재밌었다.

 

나 또한 아이와 같이 수업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부모교육, 엄마 힐링캠프, 뇌교육지도사 교육, 동영상,

아이 안에 숨어 있는 두뇌의 힘을 키워라 책을 읽으며 노력을 했다.

 

매주 HSP 수업을 하며 매일 아침 학교 가기 전에 뇌체조와

그 주의 자신에게 하고 싶은 자기 선언을 하며 학교에 갑니다.

오늘은 ''나는 소중해요! 나는 멋져요! 나는 할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라고 웃으며, 외치며 학교에 갔다.

전에는 쑥스러워서 작게 말하고 하기 싫다고 뿌리치며 짜증부리던 아이가

이렇게 달라졌다.

 

얼마 전에 학교에서 상담을 하였는데 선생님이 ''범준이~ 할말이 없어요~ 어머니^^~''라는 말에

눈이 안 보일듯 바보처럼 웃기만 하고 나왔다.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아서였다.

무언갈 해주기에 바빴던 시간들. 못해줘서 안달났던 시간들은

참 부질 없던 시간들이었음을 깨달았고

이제는 아이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우리 아이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마음의 평화인 것 같다.

 

엄마의 잔소리, 지시, 관심보다 지켜봐주고 믿어주고 살며시 웃어주는

그 아이 마음에 편안함이 담길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랑이 필요한 것 같다.

뇌교육의 힘을 믿으며 아이와 함께 성장했으면 한다.

무한한 힘을 믿으며, 항상 감사드립니다.